어릴 때 숨바꼭질하면 꼭 그런 친구 있었죠?
머리만 감추고 난 숨었다고 하던!
근데 그거 아세요?
아이들만 그러는 게 아닙니다.
성인이 돼서도 똑같이 그런 행동을 합니다.
성인들을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눠서 진행한 실험,하나의 그룹은
일반 안경을 씌우고,하나의 그룹은 색안경을 씌웠습니다.
그리고 시험 문제를 풀게 했죠.
완전 무감독 자율 시험이었습니다.
누가 잘 봤냐고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색안경을 씌운 그룹에서 부정행위가 훨씬 더 많이 발생한 거죠.
왜 그랬을까요?
우리는 과거로부터 어둠 속에서는 절차나 원칙을 무시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색안경을 낀 그룹은 자신이 어둠 속에 있다고 인지하며,
밝은 곳에 있던 그룹보다 훨씬 느슨한 태도를 보인거죠.
습관이란 그렇게 무섭습니다.
우리가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것,
매번 책을 읽겠다는 다짐을 어기는 것,
우리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습관이란 힘을 이길 현명한 전략이 부족했던 것이죠.
그럼 어떻게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있게
유도할 수 있을까요?
첫째,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미리 큰 손해를 보게 결정해버리세요.
미국의 Stickk.com이라는 사이트는, 좋은 습관을 정해두고 미리 돈을
내두게합니다.
그리고 습관 변화를 달성하지 못하면, 그 돈을 자선단체에 기부해버리죠!
우리는 손해에 훨씬 민감하기에, 습관을 쉽게 바꾸는 큰 힘이 됩니다.
둘째,바람직한 행동을 기본 행동으로 설정하세요.
유렵국가들의 장기기증률은 최대 10배 차이가 납니다.
왜 그런지 아시나요?
장기기증률이 높은 국가는 의사 표현이 없으면 동의하는 정책을
낮은 국가는 의사표현이 있어야 동의하는 정책을 취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귀찮은 일을 싫어합니다.
대세에 지장이 없으면 '기본 행동'을 따라서 행동합니다.
셋째,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피해갈 수 없게 만드세요
아이들이 안전띠를 매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뭘까요?
바로 안전띠를 매야 유투브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바람직한 행동을 좋아하는 행동의 전제조건으로 활용하면
좋은 습관을 갖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비이성적이고 악한 행동을 하는 이유, 본성이 그런 것이 아니고
습관의 힘일 가능성이 큽니다.
멋진 전략을 통해서 변화되는 인간의 행동, 지금 바로 '나부터'적용해
보시는 것은 어떨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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