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
영양분을 많이 섭취하면 몸에 필요한 만큼 사용한 후에도 남는 영양분이 생긴다.
이러한 영양분을 지방 형태로 몸 안에 축적해 놓은 것이다.
만약 운동을 열심히 하여 섭취한 영양분으로 만들 수 있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경우 체지방이 분해되어 에너지를 만들어 준다.
다이어트의 핵심, 기초 대사량
기초 대사란 신체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 소비를 뜻한다. 주로 인체 내부 기관들의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말하는데, 폐로 숨을 쉬거나 심장이 박동할 때 등 우리 몸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장기들의 활동에 의해 소비되는 에너지가 바로 기초 대사이다. 즉,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우리 몸이 살아 있기 위해 저절로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이 기초 대사량인 셈이다.
기초 대사량은 전체 대사량의 약 60~7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기초 대사량을 늘려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은 운동을 통해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그렇다면 기초 대사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기초 대사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우선 근육량을 늘려야 한다. 인체의 근육은 자체 생존을 위해 스스로 칼로리를 소모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근육이 많은 사람은 근육이 적은 사람보다 기초 대사량이 더 많다. 더구나 근육에서 소모하는 열량은기초 대사량의 40%를 차지한다.
기초 대사량을 늘리는 다른 방법으로는 교감 신경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는 것이 있다. 인체에는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있는데, 이 중 교감 신경은 신체의 기능을 왕성하게 하기 때문에 기초 대사량을 늘려 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교감 신경을 자극할 경우 인체의 긴장 상태가 지속되므로 적당히 활성화하는 것이 좋다.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움직이는 심장 운동, 호흡 운동 등을 계속하는 데 필요한 기능을 조절하는 것은 자율 신경이다.
자율 신경 가운데 이러한 움직임을 쉬게 하는 것이 부교감 신경이라면, 활성화시키는 것이 교감 신경이다. 즉, 기쁘거나 슬프거나 놀랐을 때 교감 신경이 활성화된다.
다이어트의 적, 요요 현상
요즘은 다이어트가 워낙 보편화되어 요요 현상이라는 말도 누구나 한 번씩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요요 현상이란 무리한 다이어트로 한때 체중이 줄었다가 다시 원래의 체중으로 급속하게 복귀하거나, 그 이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사람의 몸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일정 정도 지방을 축적해 두는 방식으로 몸을 보호한다. 만약 오랫동안 음식을 섭취할 수 없는 상황이 되거나 평소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할 상황이 되었을 경우 미리 저장해 두었던 지방을 사용함으로써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영양소 중에서 왜 하필 지방을 비축해 둘까? 이는 지방이 동일한 양을 섭취했을 때, 다른 영양소인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고급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물만 잘 마셔도 살이 쏙쏙 빠진다*
그렇다면 다이어트는 영원히 불가능한 것일까? 요요 현상은 갑자기 식사량을 줄이거나 약물 복용 등을 통해 단기간에 무리한 살빼기를 했을 때 주로 찾아온다. 따라서 적절한 방법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한다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도 있다.
이러한 요요 현상을 최소화하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한 가지 소개하겠다. 그것은 바로 '물 다이어트'다. 물 다이어트란 말 그대로 물을 마시며 살을 빼는 방법이다. 이것은 안전하게 살을 뺄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이다.
물은 칼로리가 없지만 물을 흡수하고 배설하는 과정에서 신장은 상당한 에너지를 쓰게 된다. 또한, 물은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체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함으로써 기초 대사량을 늘려 주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물 다이어트는 물을 통해 신체의 칼로리 소비를 유도하는 것이다.
물 다이어트는 그 방법도 크게 어렵지 않다. 정상적인 식사를 하면서 적당한 시간과 양을 지켜 물을 마시기만 하면 된다. 물론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면서 적당히 운동을 해 준다면 분명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물 다이어트는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커다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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